[아시아경제] '골프 황제'의 퍼터, 스카티 카메론(Scotty Cameron).

1997년 출시 이래 미국 프로골프(PGA)투어에서 프로 선수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을 만큼 독보적인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이 퍼터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의 퍼터로 더 유명하다. 

우즈가 나이키와 5년 간 1억달러라는 천문학적 계약을 하면서도 퍼터만은 바꾸지 않을 정도로 신뢰감이 여전해 아직도 만천하에 그 위용을 유감없이 과시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은 스튜디오 스타일이다. 호젤과 넥 모양에 따라 뉴포트 등 4종류가 있고, 우즈가 사용하는 모델은 바로 뉴포트 2모델. 물론 우즈의 퍼터는 특별 제작된 제품이다. 여기에 카메론 레드X 스타일과 필 미켈슨이 사용하면서 한때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카메론 퓨추라가 있다. 헤드 뒷부분에 안테나 모양의 특수 디자인으로 방향성을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스카티카메론 연구소에서 최근 출시한 모델은 디투어 퍼터(사진)이다. 프로선수들의 퍼팅 습관을 분석해 최적의 퍼팅 스윙 궤도는 샤프트의 라이각으로부터 만들어진 커브를 따라간다는 것에 기초해 만들었다. 

이때문에 항공기에 사용되는 6061-T6 알루미늄 바디를 둥그런 아크 모양으로 제작하여 골퍼가 올바른 스윙 궤도를 따라 퍼팅하고 볼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스테인리스 스틸 웨이팅 바가 힐과 토의 밸런스의 안정성을 높였고, 바디 끝부분에 동그란 스테인리스 스틸 추를 삽입해 무게를 힐과 토, 바디의 3곳으로 나누어 관성모멘트를 최대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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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기자 golfkim@ak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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