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불암·앙드레김·이용대' 이들의 공통점은?

얼핏 보아서는 비슷한 점조차 찾기 어려운 이들의 공통점은 바로 전남의 맛과 멋을 전국방방곡곡에 알리는 '전남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현재 전남도 홍보를 도맡고 있는 홍보대사들은 총 43명. 대표적 인물을 꼽자면 최불암, 강부자, 임현식씨 등 방송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탤런트 등을 포함해 앙드레김 등 패션계의 대부도 있다. 또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윙크보이' 이용대와 '소녀 골퍼' 신지애 등 국제적 스포츠 스타들도 전남지역을 알리는 홍보대사들이다.

이처럼 인지도가 높고 지역 명망이 두터운 이들이 홍보대사로 뛰다보니 전남지역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가 심어지는 효과가 크다. 특히 도가 추진중인 2012여수세계박람회, 2010국제자동차경주대회, 제89회 전국체전 등에 대한 홍보도 이들을 통해 자연스레 이뤄지고 있다.

여수엑스포, 강진청자문화제 등은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앙드레김이 홍보대사로 나서면서 국제적 규모 대회로 높이 평가받은 '효과를 누린' 대표적 사례다.

도는 이에 따라 그간 현안별·한시적으로 운영되어왔던 명예홍보대사 등을 장기·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홍보대사 운영 지침’을 새롭게 마련하고 효과를 증대시키기로 했다. 또 대중에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는 이들을 홍보대사로 적극 유치하기로 했다.

배양자 전남도 공보관은 “홍보대사 운영은 보이지 않는 효과가 만만치 않다”면서 “앞으로 계층별 컨셉에 적합한 맞춤형 홍보가 추진될 수 있도록 이들을 효율성 있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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