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송기진은행장이 6일로 취임 100일을 맞는다.
　
지역 금융업계는 송 행장이 지역밀착 경영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신·여신·카드 등의 기능식 조직에서 개인고객과 기업고객 등 고객 중심의 사업부제로의 전환을 통해 성공적인 조직운영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등 조기 안착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송 행장은 부임 직후부터 지역산단개발과 지역중기 살리기 대책 마련 등을 위해 현장을 찾는데 전력을 기울였다. 유망 소호(SOHO)기업 금융지원을 위한 '소호명가'제, 프리워크아웃(Pre Work-Out)제 도입 등은 파격적인 중기 지원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홍콩에서 도이치은행을 비롯한 해외 유수의 5개 은행과 업무협력의향서(the letter of intent)를 체결, 새로운 외화차입 루트도 개척했다.

송 행장은 "지난 100일 동안 광주은행이 동북아 중심은행으로 도약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직접 확인 했으며, 이제 그 가능성을 현실화 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송 행장은 이날 오전 광주은행 소호명가 1호점으로 지정된 창억떡집 본점에 대해 현판식 행사를 갖은 후 양동 시장을 방문해 지역 재래시장 상인들의 의견을 청취한다. 이어 저녁에는 신입직원과 청년 이사ㆍ역도선수ㆍ청원경찰ㆍ청소용역 직원 등을 초청해 '은행장과 함께 하는 호프데이' 행사를 갖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한다.

광남일보 양동민 기자 yang00@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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