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까지 2600여가구 추가매입도

국토해양부는 매입대상으로 지정ㆍ고시한 광주ㆍ전남 부도임대주택 4390가구 중 1789가구의 매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나머지 2600여 가구는 내년 상반기까지 추가매입할 방침이다.

부도임대주택은 지난해 4월부터 시행된 '부도공공건설임대주택 임차인 보호를 위한 특별법'에 따라 매입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 현재 매입대상 주택으로 지정ㆍ고시된 부도임대주택 1만7036가구 중 9666가구의 매입이 이뤄졌다.

광주ㆍ전남지역의 경우 4390가구가 지정ㆍ고시됐으며, 12월 현재 광주 932가구와 전남 866가구 등 1789가구가 매입됐다.

국토부는 지역 2600여가구 등 7370가구의 매입도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입한 부도임대주택에 거주중인 임차인은 임대보증금을 돌려받고 이사하거나, 대한주택공사와 임대차계약을 맺어 3년간 종전 임대조건과 비교해 임차인이 선택)으로 계속 거주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주택매입사업시행자인 대한주택공사 및 경매 집행법원이의 협조로 부도임대주택 매입이 예상보다 빨리 추진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임대사업자가 부도임대주택을 다른 임대사업자에게 매각하는 경우에는 반드시 시장ㆍ군수의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며, 임차인은 경매가 완료될 때까지 주민등록을 옮기지 말아야 한다.

광남일보 박정미 기자 next@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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