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에서 도로사정이 비교적 좋은 곳에서도 주택 재개발사업을 하기 쉬워진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열린 제20회 조례ㆍ규칙심의회에서 주택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요건 중 접도율을 '30% 이하에서 40% 이하로 완화'하는 내용의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조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1일 밝혔다.

접도율이란 4m 이상 도로에 접한 주택의 비율로 접도율이 높다는 것은 그 만큼 교통이 편리한 지역이라는 뜻이다. 재개발구역으로 지정되려면 접도율 이외에 호수밀도(1ha당 건물수), 노후ㆍ불량 건축물 비율 등의 요건 중 2가지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개정안은 오는 8일 공포ㆍ시행될 예정이다.

김민진 기자 asiakm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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