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글로벌 반도체 매출이 9.8% 감소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 통계를 인용해 2일 보도했다.

SIA에 따르면 11월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월의 231억달러에서 올해 208억달러로 감소했다. 글로벌 반도체 매출은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10월 반도체 매출은 2.4% 감소했었다.

올해 11월까지 연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2327억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SIA는 올해 반도체 매출이 2001년 이래 처음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 침체가 반도체 수요 감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지난달 16일 아이서플라이는 글로벌 반도체 재고가 지난해 4분기 동안 거의 3배로 늘었다고 분석했으며 가트너는 내년 반도체 매출이 16%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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