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5일 에스원에 대해 양호한 현금 흐름이 매력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9000원을 제시했다.

김성훈 애널리스트는 "올해 경기 위축에 따른 소비 부진이 예상되지만 에스원의 해지율은 크게 하락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 저가 가입자의 해지가 늘고 고가 가입자는 유입되고 있어 자연스럽게 가입자당매출(ARPU)이 상승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김 애널리스트는 "순증가입자수 감소 추세가 마무리되고 있고 향후 플러스로 전환될 경우 양호한 실적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와 같이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기에 에스원이 주목받아야 하는 이유는 양호한 현금흐름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매년 1000억원 정도의 잉여현금흐름이 예상되는데 이는 추가적인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며 "운용확대로 이자수익이 꾸준히 증가해 순이익을 높이는데도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