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바이어 700여명이 국내에서 열리는 수출상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다.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바이어 500명을 합해 총 1200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로 가라앉은 국내 수출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코트라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을 '바이 코리아 위크 (Buy Korea Week) 2009'로 선포하고 각종 수출 관련 행사를 개최한다.

바이코리아 주간 첫날인 8일에는 '2009 세계시장진출전략 설명회'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는 미국, 중국, 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세계 각구에 대한 우리의 수출 전략과 또다른 기회시장을 살펴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날 지식경제부 이윤호 장관, 코트라 조환익 사장을 비롯한 수출업계 관계가 500명이 참석한다.

11일에는 코트라의 해외 코리아비스니스센터(KBC) 센터장 70명이 참가하는 '무역투자확대전략 해외센터장회의'가 양재동 코트라 본사에서 열린다.

바이코리아 주간의 하이라이트인 '바이코리아 2009'는 마지막날인 14일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총 72개국에서 1200여명의 바이어가 참가한다. 700여명 이상은 직접 방한하며 나머지 500여명은 온라인 화상상담회를 통해 국내 기업과 수출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참가하는 바이어들가운데 매출액 1억불 이상인 글로벌 기업이 200개사 정도다.

대표적으로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미국의 AT&T, 세계적 반도체 회사인 텍사스인스트루먼트, 세계 최대 문구유통업체인 오피스맥스(OfficeMax), 미국 자동차 회사인 GM, 포드, 캐나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봄바르디아 등이 참가한다.

또 유럽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진출설명회, 한미 부품소재 글로벌 파트너링 상담회, 주한 외신기자 초청 FDI간담회 등 총 10여건의 수출 및 투자유치관련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코트라 조환익 사장은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길은 수출밖에 ㅇ벗는 상황"이라면서 "연초부터 굵직굵직한 행사들을 묶어서 개최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대규모 해외 바이어 초청을 통해 수출 붐을 일으켜보자는 생각에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코트라는 매월 대규모 전략 프로젝트를 진행해 수출과 투자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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