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길음(확장 )재정비촉진지구와 단지 배치도

서울 성북구 길음뉴타운 면적이 30만㎡ 더 늘어나고 2015년까지 이곳에 아파트 3740가구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최근 성북구 길음동 971번지 일대(29만9793㎡)의 개발 계획을 담은 '길음(확장) 재정비촉진계획'을 결정고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길음 재정비촉진지구는 기존구역(95만㎡)과 함께 이번에 결정고시된 29만9793㎡을 합쳐 총 면적이 124만9793㎡로 넓어지게 됐다.

총 면적 30만㎡에 달하는 길음(확장)재정비촉진지구는 2개의 촉진구역(사업방식 - 주택재개발사업)과 3개의 존치관리구역으로 나뉘어 개발된다.

이 중 2개의 촉진구역(14만2498㎡)에는 평균 용적률 239.75%가 적용돼 7층~35층의 아파트 3740가구(임대 636가구 포함)가 건립된다. 이에 따라 이 일대는 기존 아파트 1971가구를 포함 총 5711가구가 들어선다.

시는 이번 결정고시를 통해 길음뉴타운을 인접한 미아뉴타운 및 균형발전촉진지구와 연계, 보행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간선가로망과 연계해 보행중심의 녹색타운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시는 미래 공공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지구 내 전략적 유보지(공공공지, 9472㎡)도 확보했다.

또 친환경적인 주거공간 조성을 위해 다목적 열린 공간조성, 범죄예방(CPTED), 무장애 생활환경 등의 기법이 도입되며 영유아 플라자, 여성전용 다용도 편의시설 등 여성친화적 시설 및 단지내 주민공동 이용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환경 설계를 통한 범죄예방 기법을 도입해 지하주차장 등 안전강화시스템을 설치하고 특히 여성과 노인 등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장애 없는 생활환경을 조성해 무장애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에 재개발사업시 시행자로부터 에너지계획서를 제출토록해 친환경 건축물을 건립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길음뉴타운은 이번 변경결정 고시를 통해 촉진구역별로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주택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된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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