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박희순이 함께 출연한 배우들에 대한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박휘순은 6일 서울 중구 소피텔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영화 '작전'(제작 영화사 비단길 감독 이호재)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전 영화에서는 월드스타와 함께 했고 이번에는 한류스타와 함께 작업한다"고 밝혔다.

그는 "전 작품 '세븐 데이즈'에서는 배우 김윤진과, 이번 '작전'에서는 박용하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며 "처음에는 이들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농담처럼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 낯을 많이 가리는 성격이라 박용하와 초반에는 어색했다. 그러다 박용하가 먼저 '형아랑 친해지고 싶다"며 살갑게 다가왔다"고 밝게 웃었다.

"박용하는 소탈하고 편안한 친구"라는 그는 "이번 영화에서 배우로서 얻은 것도 있지만 인간적으로는 좋은 친구를 얻었다"고 출연 배우들과의 우정을 과시했다.

그는 출연 배우들에 대한 장점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박용하는 편하고 소탈한 친구다. 김민정은 지적이고 착하고 예쁜, 사랑스런 친구"라며 "김무열은 이번 영화의 다크호스다. 첫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배우들에게 기죽지 않고 조민형 역을 잘 표현했다"고 칭찬했다.

아울러 그는 이번 영화에 대해 "상류층이 되고자 하는 인간의 욕망을 다룬 작품이다. 주식을 몰라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기대작 6위임에도 불구 많은 관심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휘순은 오랜 조폭생활을 청산하고 DGS홀딩스를 차려 작전의 세계에 뛰어든 황종구 역을 맡았다.

'작전'은 찌질한 인생을 한방에 갈아타기 위해 주식에 뛰어든 한 평범한 남자가 작전세력에 엮여 모든 것을 건 승부를 펼치는 영화다. 오는 2월 12일 개봉.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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