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이스트는 음악제작 및 매니지먼트 업체 JYP엔터테인먼트와 드라마 제작을 위한 공동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기획, 제작 예정인 '드림하이'(가칭)는 연예예술학교 내 일어나는 사건과 갈등 속에 성장해 가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특히 두 업체의 최대주주인 배용준과 박진영이 이번 기획에 큰 관심을 갖고 직간접적으로 제작에 실제 참여할 예정으로 국내를 넘어서 아시아와 미국 등 해외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고 키이스트는 설명했다.

배우 배용준은 전체적인 드라마 기획 및 극본, 프로듀싱 작업에 참여하며 박진영은 기획 및 드라마 음원의 작사·작곡·편곡, 배우의 노래와 댄스 트레이닝 등의 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또 두 스타의 드라마 출연 또한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키이스트 관계자는 귀띔했다.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는 1월 내 공동 출자한 유한회사 법인을 설립해 캐스팅과 오디션, 제작 등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업무를 담당하게 할 방침이다.

두 업체는 대규모 오디션을 통해 드라마에 참여할 재능 있는 신인배우 및 가수, 엔터테이너를 발굴할 계획이며 MD, 음원, OST, 판권 등 드라마와 관련된 부가 수익 사업도 기획하고 있다.

키이스트의 관계자는 "배우(연기)와 가수(가요) 매니지먼트에 강점이 있고 일본과 미국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두 업체의 노하우 및 네트워크가 합쳐질 것"이라며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한국형 킬러 콘텐츠가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철저한 기획 및 전략 아래 전 세계인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신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키이스트와 JYP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하는 '드림하이'는 내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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