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6일 이명박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1차 비상경제대책회의를 8일 오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을 통해 "회의는 매주 정기적으로 요일을 정해 열릴 것이다. 오늘 비상경제상황실이 업무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 총괄·거시 ▲ 실물·중소기업 ▲ 금융·구조조정 ▲ 일자리·사회안전망 등 4개팀으로 구성된 비상경제상황실은 팀별로 최대 5명의 인원이 배치된다.

아직 비상경제상황실장 인선이 최종 마무리되지 못했지만 이날 현재 국무총리실과 기획재정부 등 11개 부처에서 파견나온 국장급 팀장과 과장급 팀원이 청와대 내에 위치한 지하벙커에서 업무에 착수해 비상경제전략지도를 작성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부대변인은 이와 관련, "분야별로 전략적 성과목표를 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하위 핵심실행지표(KPI)를 정하고 있는데 거시경제 분야에서는 경상수지 흑자기조 유지와 내수활성화 등이 성과목표"라면서 "경제살리기 정책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위해 구체적 수치를 목표로 설정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상경제전략지도에 따라 실행지표 별로 각 부처별 실행책임자를 지정하고 그 책임 하에 실행지표를 수행한다"며 "이번 목요일에 열린 첫 회의에서는 각 부처의 프로젝트 실행결과를 모니터링한 뒤 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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