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유미가 아무로 나미에와 한솥밥을 먹을 뻔했다며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유미는 현재 소속사인 KM컬쳐와 계약하기 전에 아무로 나미에의 소속사인 라이징 프로덕션(現 비젼 팩토리)의 임원에게 러브콜을 받았다.

당시 유미는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로 인기를 얻었고 호소력 있는 가창력이 일본 측에 크게 어필했다.

하지만 유미는 이런 제안을 일언지하에 거절한다. 우선, 일본어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일본 감성을 대변하는 것은 쉽지 않았던 것.

유미는 "노래는 가사 전달력이 중요한데, 일본어를 잘 모르고 설사 일본어를 배운다고 해도 그 감성을 잘 전달할 수 있을까 고민이 됐다"며 "아무로 나미에 소속사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아서 나중으로 미뤘다. 한국에서도 좋은 가수로 자리를 잡은 후에 일본 진출을 생각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유미는 당시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녀의 실력을 알아주는 회사들이 많이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꼈다.

한편, 유미는 '여자라서 하지 못한 말'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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