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포켓스타일 PC’를 표방한 올 첫 신제품을 발표했다.

소니 코리아(대표 윤여을)는 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09’에서 8인치 사이즈에 최소 594g의 초소형 노트북 ‘바이오 P 시리즈’를 전세계에 동시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바이오 P 시리즈는 64GB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를 장착한 고급형 VGN-P15L과 60GB HDD를 장착한 실속형 VGN-P13LH 두 가지로 출시되며 가격은 각각 159만9000원, 119만9000원이다.

이번 시리즈 제품은 가로·세로·폭이 각각 24.5cm·12cm·1.98cm로 A4용지 약 2/3 사이즈에 무게는 VGN-P15L의 경우 594g, VGN-P13LH는 620g이다. 색상은 크리스탈 화이트, 올리빈 그린, 가넷 레드, 옵시디언 블랙 모두 4가지이며 VGN-P13LH의 경우 크리스탈 화이트, 옵시디언 블랙 2가지로 출시된다.

소니 코리아의 관계자는 “P 시리즈는 휴대용 생수병 정도 무게에 불과하다”며 “PC 휴대성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이번 제품은 기존 바이오 제품과 마찬가지로 양손 타이핑이 가능한 아이솔레이션 키보드에 키보드 중앙의 스틱포인트로 마우스 조작이 가능하다. 윈도우 전원이 꺼진 상태에서도 버튼 하나로 멀티미디어 기능을 다루는 인스턴트 모드, 버튼 하나로 두 개의 웹 화면을 한 화면에 나란히 정렬해 주는 윈도우 어레인지먼트 기능, 내장 웹카메라 등 다양한 편의기능도 다수 갖췄다.

소니 코리아 바이오 담당 윤택균 프로덕트 매니저는 "2009년 PC의 이동성 기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바이오 P 시리즈는 초소형 포켓사이즈에 바이오 고유의 편의기능들을 두루 갖춘 제품"이라 "바이오 P 시리즈가 일상생활을 감각적으로 정리하는 2030세대에게 언제 어디서나 사용 가능한 풀 스펙 개인 매니저 PC로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니 코리아는 9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다음달 13일부터 공식 판매를 시작한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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