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국내 경기가 최근 내수부진이 심화되고 금융시장 불안 지속으로 향후 성장의 하향 위험이 큰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금통위는 9일 통화정책방향을 현재 3.00%에서 2.50%로 하향 조정해 운용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최근 국내 경기가 소비 투자 등 내수부진이 한층 심화되고 세계 경제의 침체로 수출도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급속히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신용경색 등 금융시장 불안 지속으로 향후 성장의 하향위험도 큰것으로 판단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경기부진의 영향으로 오름세가 계속 둔화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같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거래 위축 및 가격하락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은 금융시장에서는 환율 주가 등 가격변수의 불안정성이 다소 완화됐으나 신용위험을 우려한 금융기관의 보수적 자금 운용으로 기업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은은 향후 유동성 상황을 개선하고 경기의 과도한 위축을 방지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나갈 계획이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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