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KBS가 박지윤 전 아나운서의 예능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KBS는 9일 "오는 10일 방송될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박지윤 전 KBS아나운서가 출연한 것에 대한 오해와 우려가 있기에 사실을 알린다"며 "박 전아나운서는 노사합의전인 지난해 12월 16일 녹화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KBS는 이어 "만약 12월 16일 녹화가 박 전아나운서만 단독으로 초대해 진행된 것이라면 다른 게스트를 다시 섭외해 재녹화하는 방안도 강구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박 전아나운서 외에도 6명의 게스트가 녹화에 참여했다. 이들에게 일정을 재조정해서 재녹화를 요구하는 것은 예의에 어긋나고 현실적으로도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월10일 샴페인 방송에 박 전아나운서가 출연하는 것은 이런 상황에 대한 KBS노조, 아나운서실과 합의된 KBS의 공식적인 절차를 거친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KBS는 "박 전아나운서에 대한 봐주기 혹은 특혜라는 식의 보도는 그간 진행된 과정이나 사실이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은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