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모든 아픔이 연기로 승화됐다."

오현경이 9일 방송하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S다이어리'코너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오현경은 “드라마를 시작할 때는 두려움이 컸지만 대본을 베고 잘 정도로 열심히 연기에 몰입했다. 그만큼 그동안의 모든 아픔이 연기로 승화됐다”고 밝혔다.

오현경의 재기를 도운 SBS드라마 '조강지처 클럽'의 손정현 PD는 “드라마를 찍기 전까지 오현경은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숨어 지내왔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무서울 정도로 연기에 몰입하는 그녀의 모습을 봤고 드라마가 끝나고 행복해하는 오현경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전하기도 했다.

'2008 SBS 연기대상'에서 연기상을 수상한 오현경은 “너무 오랜만에 시상식에 참석했는데 그 동안 TV에서만 보던 송윤아, 김하늘과 같은 여자 후배들을 보며 우아한 자태를 위해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다녀 허리가 아팠다. 아름다운 드레스를 입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며 소탈한 여배우의 모습을 보여줬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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