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매조소프라노 캐서린 젠킨스와 소프라노 이지영이 "플라시도 도밍고의 내한공연에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1시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 기자회견에서 두 사람은 도밍고에 대한 존경심과 한국공연에 대한 큰 관심을내비쳤다.

젠킨스는 "한국에 처음왔다. 이번 계기로 도밍고와 공연하게 돼 너무 감사하고 영광이다"라며 이번 공연이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가까이서 지켜본 도밍고는 어떤 사람인가'란 질문에 젠킨스는 "도밍고는 가장 훌륭한 선생님이다. 젊은 사람들에게도 존경하는 마음으로 대해주신다"며 "음악 뿐 아니라 인격적으로도 배우고 존경 할만한 점이 많은 분"이라고 극찬했다.

이지영 역시 도밍고와 함께 하는 내한공연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한국에서의 공연은 처음이라는 이지영은 "한국에서의 첫 공연을 도밍고와 함께 돼 더욱 기쁘다. 내일 공연 기대가 많이 된다"며 "도밍고와 한 무대 선다는 것을 처음 알았을 때 너무 좋았다. 나 뿐 아니라 전 세계적 음악가들의 꿈일텐데 내가 그 기회를 얻어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도밍고 역시 "다시 한국에 돌아와 상당히 기쁘다. 내일 공연에서 많은 분들이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한편 '플라시도 도밍고 내한공연'은 13일 오후 8시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도밍고는 이번 공연에서 바그너, 마스테, 칠레아 등 오페라 아리아와 번스타인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등 뮤지컬 넘버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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