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제작 주머니엔터테인먼트, 감독 김동원)의 연출을 맡은 김동원 감독이 가장 만족스러웠던 장면을 꼽았다.

김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폭파신과 정웅인과 정준호의 옥상 대결신이 가장 만족스러웠다"고 밝혔다.

"정웅인과 정준호가 감정 연기를 잘 표현했다"고 말한 김 감독은 이어 "아쉬웠던 부문은 너무 많았다"며 "스케일이 큰 액션신을 선보이고 싶었지만 표현이 잘 안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영화 콘셉트에 대해 김 감독은 "영화를 3여년 정도 준비했다"며 "기존의 코미디가 항상 똑같다는 관념을 깨고 색다른 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재미있는 영화를 만들어보고 싶었다"며 "나름 고생 많이 했다. '허락하는 한도 내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등이 주연을 맡은 영화 '유감스러운 도시'는 특수임무를 위해 경찰과 범죄조직이 맞불 스파이작전을 펼친다는 내용을 그린 범죄액션 코미디 영화다. 오는 22일 개봉.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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