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13일 "한화그룹이 제출한 대우조선해양 인수자금 조달계획서 내용이 미흡하다"며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자금조달계획을 다시 제출해야한다"고 밝혔다.

산업은행은 이날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최종계약 협의 관련 사항'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화그룹이 JP모건을 통해 제시한 자금조달계획의 전반적인 내용이 미흡하다"며 "이번주 중으로 인수대금을 충당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자금조달계획을 제출해줄 것을 재차 요청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한화가 제출할 자금조달계획에 대해 실현가능성을 엄밀하게 평가한 후 향후 딜의 계속 진행 여부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익 기자 si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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