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배우 이상윤이 드라마 역할의 상황과 비슷한 경험을 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상윤은 13일 오후 경기도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일일드라마 '사랑해, 울지마'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한발 물러선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극중 미수(이유리 분)는 현수(이상윤 분)를 남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수가 부담되지 않게 친구로 남는다"고 드라마 안에서의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예전에 비슷한 경험을 한 적 있다. 사귄지 오래되지 않은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상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소주를 마셔보고 힘들어 했다"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라면 보내주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쿨한 척하면서 여자친구와 헤어졌다"고 회상했다.

극중 이상윤이 연기하는 현우는 미수와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로, 영민(이정진 분)의 강의를 듣고 있는 건축 전공의 대학원생이다.

한편 '사랑해, 울지마'는 서로의 상처를 사랑과 용서, 그리고 이해로 치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옛 여자가 남긴 아이 때문에 파혼당한 남자와 그의 상처까지 사랑하는 여자가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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