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MS 공동으로 자동차·IT 융합 주도

지식경제부는 14일 자동차와 IT 융합기술 혁신을 선도할 '차량IT 혁신센터' 참여기업 11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코리아리즘, 벨록스소프트, 에지텍, 하이디어, 유브릿지 등 11곳은 주로 통신과 네비게이션 분야 유망기업으로 차량IT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려는 곳들이다.

지경부는 71개 신청기업을 대상으로 각사가 제안한 차량IT 분야 연구과제를 심사해 최종 선정했으며, 이들 11곳에 대해서는 향후 차량IT 융합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서 시장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정부는 선정된 연구과제가 1월부터 바로 진행될 수 있도록 참여기업에게 상용화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하며, 현대기아차와 마이크로소프트(MS) 양사가 공동으로 개발하는 '차량IT 통합플랫폼'의 개발환경을 우선적으로 제공키로 했다.

또 우수 결과물에 대해서는 차량적용 테스트, 글로벌 로드쇼 등 사업화에서 국내외 시장진출까지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 현대기아차, MS, 정보통신연구진흥원이 공동 설립·운영중인 차량IT 혁신센터는 올해 11곳의 참여를 시작으로 2011년까지 총 60여개의 차량IT 전문기업을 발굴·육성해 자동차-IT 융합 신산업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지경부 측은 "차량용 통신시스템, 음성인식, 차세대 차량항법 등 향후 차량IT 분야에 기술혁신을 주도할 유망기술"이라며 "이 기술들이 현재 대중화되고 있는 네비게이션 기능의 진화를 비롯해 다양한 IT기술이 본격적으로 접목되면서 향후 5년 이후 자동차는 새로운 개념의 Digital Life 공간으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량IT혁신센터와 차량IT기술개발 지원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중소기업지원단(042-710-1263)에서 제공받을 수 있다.

현대차

김재은 기자 alad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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