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가수 이소라의 7집 타이틀곡 'Track 8(8번 곡)'뮤직비디오가 온라인을 통해 14일 공개된다.

1집 앨범의 '난 행복해'이후 14년 만에 뮤직비디오 직접 출연한 이소라는 천국과 지옥의 중간계에서 죽은 이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주는 뮤즈로 등장한다.

소속사 세이렌은 "이번 뮤직 비디오는 5분 51초짜리 감독판과 4분45초짜리 원곡버전으로 제작됐다"며 "감독판 뮤직비디오 앞부분에는 음악이 아닌 조금은 스산한 소리와 강한 이미지들로 이뤄진 인트로가 삽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곡버전도 좋지만 인트로를 포함한 감독판을 보면 뮤직비디오의 의미나 흐름이 더 잘 이해 될 것이므로, 팬들이 감독판을 더 많이 봐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뮤직비디오의 연출을 맡은 송일곤 감독은 "각자 다른 가면을 쓴 엑스트라들을 사자(死者)로 표현했으며, 이소라가 그들에게 가면을 그려주고 그들을 위해 노래를 불러준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소라는 한 소녀가 옆에 다가와 앉으면 가면을 그려준 후 노래를 불러주는데 노래가 끝나갈 때 쯤 그 소녀도 가면을 쓰고 있는 모습으로 변한다"고 밝혔다.

한편 '8번 곡' 뮤직비디오는 각 포털 및 음악 사이트를 통해 볼 수 있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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