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쿠폰제컨설팅 사업'이 다음달부터 실시된다.

14일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19일 오후 4시 중소기업청 대강당에서 '쿠폰제컨설팅 사업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쿠폰제컨설팅 사업은 중소기업청이 중소기업 경영혁신 촉진과 수익성 개선을 목적으로 마련한 것으로 업체가 컨설팅 받는데 들어가는 비용의 55~65% 가량을 지원한다. 올해는 쿠폰제컨설팅 사업 예산으로 총 175억원이 책정됐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업체는 온라인상으로 'e쿠폰'을 구입해 필요로 하는 컨설팅 과제와 컨설팅 업체를 스스로 선택해 경영 컨설팅을 의뢰할 수 있다.

중기청은 지난해까지 8개였던 과제를 ▲경영혁신 ▲협업 ▲기업분석 ▲생산성향상 등 4개로 축소, 기업 편의를 높였다. 또 기업분석 과제를 신규로 도입해 기업 기술력, R&D활동, 시장성 등 재무ㆍ비재무 상태를 분석ㆍ평가할 수 있도록 했다.

신청방식도 연간 수시접수에서 연 3회 분기별 접수로 변경해 사업운영 효율성을 높였으며 예산의 60% 가량을 비수도권 지역에 편성해 지역 중소기업 성장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컨설팅 1차 사업 신청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까지 온라인 홈페이지(www.smbacan.go.kr)를 통해 가능하다. 2차는 오는 5월 2일부터 시작되며 3차는 8월부터다.

윤성웅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 기업환경개선 담당자는 "중소기업들의 대부분이 경영상 문제점을 인식하고도 자금 여력이 없어 컨설팅 등을 받지 못한다"면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컨설팅 지원책으로 중소기업의 시장 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광주ㆍ전남지역에서는 총 221개의 중소기업이 쿠폰컨설팅 사업에 참여해 16억7000만원을 지원받았다.

광남일보 정문영 기자 vit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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