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윤선 한나라당 대변인은 15일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한미 FTA 재협상은 안 된다"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지명자가 한미 FTA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에서, 조 대변인은 "재협상은 원칙상 가능하지 않다"면서 "힐러리가 서면으로 청문회에 답변한 내용으로서 오바마가 후보시절 했던 얘기 종합에 불과"하고 "미의회에 대한 서면 답변이지 (미정부의) 정식 요구가 아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 이어 쌀과 개성공단도 FTA에 포함시켜 논의될 조짐이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미국 스스로 한미 동맹에 영향을 안주려고 한다"면서 확대해석을 금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FTA 비준을 늦추면 미국이 재협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서 야당에 조속한 비준을 촉구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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