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로 인한 수요감소로 하락세를 기록중인 원유와 달리 휘발유와 경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7일 석유공사의 주유소종합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6일 현재 전국 주유소 자동차용 경유의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303.96원으로 ℓ당 5.84원이 올랐다.

경유 판매가는 지난해 12월 셋째 주 ℓ당 1200원대로 하락, ℓ당 1200원대에 머물다 올해들어 ℓ당 1천300원대로 올라선 것.

휘발유 값도 지난해 12월 첫째 주 1384.98원에서 다섯째 주 1290.02원으로 하락세를 기록했으나 1월 첫째주 ℓ당 휘발유 값은 1321.50원으로 1300원대로 상승, 1월 둘째 주 1321.50원을 기록했다.

경유와 휘발유값이 상승하는 이유는 기름에 붙는 세금이 늘었기 때문이다.

정부는 지난해 3월 10일부터 한시적으로 시행하던 유류세 10% 인하 조치를 작년 12월 말로 종결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