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간을 설 연휴 특별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교통대책을 마련,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심야 귀경객의 교통편의를 위해 26일과 27일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한다.

종착역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연장 운행하는 지하철은 밤 12시가 넘은 새벽시간대에는 12~30분마다 한 대꼴로 지하철을 배차해 하루 93차례 더 운행하기로 했다.

시내버스도 서울역이나 강남고속터미널 등 주요 역과 터미널에서 종점방향 막차 통과시간을 기준으로 새벽 2시까지 운행한다.

또한 고속시외버스를 하루 998회 늘려 총 5994회(15만5000명) 운행한다.

시는 또 23일 오전 4시부터 27일 자정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1만5000여 대의 택시를 더 운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고속도로와 연계되는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확대해 23일 정오부터 27일 자정까지 남부순환로 남부버스터미널~서초IC 구간(0.5㎞)과 사평로 삼호가든사거리~반포IC 구간(0.6㎞) 양방향의 도로변 1개 차로를 임시 버스전용차로로 운영한다.

용미리, 망우리 등 시립묘지에는 성묘객의 편의를 위해 25일부터 27일까지 시내버스 6개 노선에 대해 평시 휴일보다 146회를 늘려 운행한다. 용미리묘지 내에는 25일부터 27일(07:30~18:00)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45회 운행된다.

시는 설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24시간 교통대책상황실(☎738-8702~3)을 운영해 긴급 상황에 대비할 예정이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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