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건욱 기자]KBS2 주말드라마 '내사랑 금지옥엽(이하 금지옥엽)'에서 서영주(최수린 분)에 대한 장인호(이태란 분)의 분노가 폭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금지옥엽'에서는 백준식(박준규 분)이 자신의 딸 백세라(유인영 분)의 남자친구 장신호(지현우 분)를 데리고 건강검진을 하는 모습과 장인호와 서영주의 첨예한 갈등관계가 그려졌다.

영주는 갑작스레 아이들을 찾아와 휴대폰 등 값비싼 물건들을 선물한다. 이에 인호는 "비싼 물건들은 아이들에게 비교육적"이라며 다시 가져가라고 한다.

자리를 뜨려는 영주에게 인호는 "2주에 한 번 지정된 날에 아이들을 볼 수 있는 것으로 안다"며 "자꾸 이러면 아이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애들을 위한다면 말과 행동에 신경써달라"며 쓴소리를 한다.

이에 영주는 "배 아파서 낳은 것은 나다. 당신이 뭔데 나에게 이래라 저래라냐"며 "넌 지금 애들한테 아무리 잘해줘도 엄마가 아니라 누나일 뿐"이라고 말한다.

인호는 "그렇게 핏줄이 당기는 사람이라면 아이들이 당신을 보고 싶어서 울고 보챌 때 무엇을 했었는지 생각해봐라"며 맞불을 놓는다.

영주가 인호의 가정사와 과거사까지 들먹거리자 인호는 결국 그의 따귀를 때린다. 이에 영주는 지지 않고 인호의 따귀를 때리며 맞받아치고, 뺨을 맞은 인호가 다시 따귀를 때린다.

두 여자배우들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영주는 엄마자격이 없다", "(영주는)정말 죽이고 싶은 캐릭터중 하나", "최수린 연기 정말 잘하는 것 같다"며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박건욱 기자 kun11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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