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식을 목전에 둔 시점에서 지난 1930년대 이후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포스트와 ABC방송이 이달 13∼16일 미국의 성인남녀 1천7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바마 당선인에 대한 지지도는 80%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오바마의 지지율은 지난해 11월8일 조사에서 67%, 12월8일 76% 등에 이어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오바마 개인에 대한 호감도는 79%를 나타냈으며 이는 지난 2001년 1월 첫 임기 시작을 앞뒀던 조지 부시 현 대통령의 호감도 62%는 물론 1993년 1월의 빌 클린턴의 68%를 크게 앞서는 것.

종전 최고치는 1977년 1월 지미 카터 당선인의 지지율 78%를 기록했다.

노종빈 기자 unt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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