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지능범죄수사1팀(이하 광수대)은 "전지현 소속사의 관련 여부가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광수대 최승렬 계장은 20일 기자와 만나 이같이 밝히며 "증거를 확보했기 때문에 수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최 계장은 "불법심부름센터 직원 3명의 증언도 확보한 상태다. 소속사 대표 정모씨를 금주내 소환해 조사하면 정황이 드러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광수대 측은 이미 전지현의 휴대폰이 복제된 사실을 전지현 측에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수대 지능범죄수사1팀은 이와 관련해 20일 새벽 늦게까지 수사를 벌이다 오전 10시께 관련 회의를 갖고 수사를 재개했다.

한편 지난 19일 광수대는 배우 전지현을 비롯해 일반인 40여 명의 휴대전화를 복제한 혐의로 흥신소 직원 3명을 긴급 체포했다. 이어 광수대는 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 사무실을 압수수색 했고 연예인의 동향 파악에 복제폰이 사용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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