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권력기관장 인사, 1.19 개각에 이어 청와대가 대통령실 조직개편과 후속 비서관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2기를 뒷받침할 여권의 진용 재편이 사실상 마무리에 접어들고 있다.

청와대는 21일 지역발전과 종합대책과 4대강 살리기를 담당할 지역발전비서관을 국정기획수석실 산하에 신설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설되는 지역발전비서관에는 오정규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기획단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기획재정부 제1차관으로 승진한 허경욱 국책과제비서관의 후임에 김동연 경제수석실 경제금융비서관을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비서관은 공기업 선진화 및 규제개혁 작업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국책과제비서관은 국정과제비서관으로 명칭이 변경된다.

아울러 김 비서관의 이동으로 공석이 되는 경제비서관에는 임종룡 기획재정부 기조실장을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앞서 20일 시민사회비서관에 현진권 아주대 교수를, 통일비서관에는 정문헌 전 한나라당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또 환경비서관에는 한화진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을, 문화체육관광비서관에 함영준 민정수석실 선임행정관을 각각 기용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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