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2일 대우조선해양의 매각이 무산된 것에 대해 "주가에 나쁠 것은 없다"고 분석했다.

산업은행은 전일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관련 이사회를 개최, 이번 M&A를 무산시키기로 결정하고 이날 최종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의 오랜 과제인 주인찾기가 다시 연기됐다는 점은 부정적이지만 주가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한화에 인수됐다면 인수 대금을 지불 후 유동성 문제 부각 등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그룹리스크에 노출되는 것 보다는 산업은행 대주주 체제가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또 "조선업황이 다시 회복해 회사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을 때에 재매각 추진될 것"이라며 "최소 1년은 산업은행 대주주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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