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 KBS2 월화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구준표(이민호 분)와 금잔디(구혜선 분)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27일 방송된 '꽃보다 남자' 8부는 윤지후(김현중 분)와 금잔디의 어색한 데이트로 시작됐다.

지후로부터 데이트 신청을 받은 금잔디는 서울타워와 지후의 집에서 데이트를 하지만 어색한 느낌을 지우지 못한다.

구준표 역시 이들의 근처를 서성이며 미련을 떨치지 못한다.

자신을 측은하게 바라보는 송우빈(김준 분)과 소이정(김범 분)에게 준표는 어릴 적 빚을 갚고 있는 것이라 말한다.

어린 시절 지후의 로봇을 갖고 싶었던 준표는 지후에게 자신에게 로봇을 달라고 하지만 거절하자 망가뜨렸다.

지후는 "원래 사람들과 같이 있는 걸 불편해 하는데 너와 있으면 전혀 불편하지 않아"라고 말하며 잔디에게 키스하려 하지만 실패한다.

지후와 준표는 아이스하키를 하던 중 잔디를 놓고 싸움을 벌이고, 지후는 잔디에 대한 준표의 애정을 다시 확인한다.

한편 준표가 사고를 당했다는 이정의 연락에 잔디는 병원으로 달려가 누워있는 준표를 보며 자신의 감정을 고백하지만 이것이 F4가 꾸민 장난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 사건으로 준표와 잔디는 다시 로맨스의 꽃을 피운다.

자동차극장에서 데이트를 하던 두 사람은 가슴 떨리는 첫 키스 직전까지 이르지만 갑자기 걸려온 전화로 어색한 상황에 처한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데이트는 구준표가 금잔디의 집에 찾아가 하룻밤만 재워달라고 말한 뒤 잔디네 가족과 함께 잠을 청하는 것으로 끝을 맺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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