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강승훈 기자] 빅뱅의 대성이 '날 봐 귀순' 에 이어 새로운 트로트 곡인 '대박이야!'를 오는 29일 온라인에 전격 발표한다.

대성이 지난해 발표한 '날 봐 귀순'은 아이돌 가수라고 믿겨지지 않을 만큼 능숙한 트로트 창법과 재미있는 무대매너로 젊은 세대뿐 아니라 많은 기성세대들도 컬러링과 벨소리로 지정해놓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구가하였다.

오는 29일 에 발표하는 '대박이야'는 경제 위기 속에 힘들어하는 국민들에게 2009년에는 우리 모두 "대박나자"는 의미를 담은 일종의'희망가' 라고 할 수 있다,

'대박이야'는 '날봐귀순' 을 작사 작곡 했던 빅뱅의 G-Dragon의 작품으로서 지드래곤과 대성 콤비는 "젊은 세대들이 트로트를 즐기는데 다시 한번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가지 재미있는 사실은 '날 봐 귀순'을 발표한 계기가 작년 빅뱅 콘서트에서 선보일 대성의 특별이벤트로 준비된 것 이었는데 주변 반응이 너무 좋아 온라인에 공개 하게 된 것처럼 '대박이야' 역시 오는 29일부터 2월1일까지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빅뱅 콘서트에서 선보이기 위한 대성의 솔로 곡으로 콘서트 하루 전날에 갑작스럽게 발표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작년'날 봐 귀순'을 온라인에 발표할 당시만 해도 대성은 혹시나 본인으로 인해 "빅뱅의 이미지에 해가 되면 어떡하나?"를 많이 걱정했었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은 "빅뱅이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것처럼 트로트 역시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대박이야'의 가사내용처럼 모두들 힘들고 어려운 시기지만 이 곡을 통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한다.

'날봐귀순' 과 마찬가지로 '대박이야'역시 콘서트 이벤트 형식으로 준비된 곡이라 방송 활동은 예정하고 있지 않지만 콘서트가 끝나는 대로 유명 CF 감독이자 빅뱅의 '거짓말'과 '하루하루'를 연출했던 차은택 감독과 함께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예정이다.

한편, 빅뱅의 이번 콘서트 '2009 Big Show'는 국내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총 5만 명 관객의 공연임에도 초대권을 발부하지 않기로 유명한 공연인데다가 예매를 시작하자마자 표가 모두 매진되어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는 주요 관계자들과 주변 지인들의 간절한 부탁으로 인해 한 달간 심한 몸살을 앓았다고 한다,

'대박이야'는 곡의 분위기에 맞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안무가 구성되어 있으며, 오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빅뱅 단독콘서트 '2009 Big Show'를 통해 그 실체가 공개될 예정이다.

강승훈 기자 tarophin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