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아시아경제신문 김부원 기자]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의 등장인물 간 만남과 인연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며, 이야기 전개가 탄력을 받고 있다.

28일 방송에선 일지매(정일우 분)와 구자명(김민종 분), 일지매와 배선달(강남길 분), 그리고 앞으로 러브라인을 형성해 갈 일지매와 월희(윤진서 분)의 첫 만남이 그려지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우선 일지매와 배선달의 첫 만남은 일지매가 거리에서 사람들과 시비가 붙으면서 이뤄졌다. 배선달이 사람들에게 폭력을 휘두르는 일지매를 꾸짖었고, 이에 일지매는 배선달마저 발로 차 기절시켰던 것.

이같은 일지매와 배선달의 첫 만남은 일지매와 구자명의 만남으로 이어졌다. 일지매가 거리에서 소란을 피워 포도청으로 끌려오면서 구자명과 첫 대면하게 된 것이다.

이어 구자명은 일지매와 대화를 나누던 중 일지매가 바로 자신이 마음속으로 흠모했던 기생 백매(정혜영 분)의 아들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구자명의 도움으로 일지매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게 됐지만, 아버지는 "너는 내 아들이 아니다"라며 일지매를 문전박대했다.

아울러 방송 후반부 냇가에서 몸을 씻던 일지매와 그 모습을 훔쳐보던 월희가 마추치며,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

이처럼 주요 등장인물들의 첫 만남이 이날 방송에서 연이어 이뤄지면서 앞으로 전개될 인물들 간 갈등과 사건, 그리고 일지매의 활약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도 많은 시청자들이 게시판을 통해 성우의 내레이션이 극의 몰입도를 떨어뜨린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김부원 기자 lovekb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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