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세실업은 오는 30일 한세예스24홀딩스로 유가증권시장에 변경 상장한다고 29일 밝혔다.

예스24 대표이사인 김동녕 회장이 한세예스24홀딩스의 대표이사를 맡았다.

한세예스24홀딩스 상장과 함께 인적분할로 인해 정지됐던 주식매매가 해제된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온라인서점 예스24를 자회사로 두게 되며 오는 6월 경에는 현물출자 방식을 통해 의류수출기업 한세실업을 자회사로 추가한 후 지주회사로 전환된다.

한세실업은 신설회사로 오는 3월23일 재상장될 예정이다.

한세예스24홀딩스는 경영기획팀과 경영분석팀, 경영지원팀으로 구성되며, 전문화된 각 부문의 사업에서 창출되는 수익을 핵심 사업에 재투자하고 자회사의 자금 및 업무지원 사업 외에 경영자문과 컨설팅까지 병행할 예정이다.

한세실업 관계자는 "투자사업부문을 전담하는 순수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통해 사업부문별로 독립적인 경영이 가능해진다"며 "이를 통해 경영 위험이 분산되고 지배구조가 투명해져 급변하는 환경에서 경영의 효율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재상장되는 한세실업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의류 사업을 강화하고 투자를 늘려 글로벌 의류시장에서의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빠르면 올해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는 예스24는 영화와 공연 티켓 판매를 더욱 활성화해 국내 최고의 문화포털로 특화할 계획에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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