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과천과학관은 봄방학을 맞아 오는 2월 7일부터 3월 1일까지 유치원생과 초등학생 360명을 대상으로 과학교실을 운영한다고 29일 발표했다.

이번 과학교실은 기초과학탐구교실, 녹색과학교실, 물리 분야 특강, 화학 분야 특강 등으로 구성된다.

기초과학탐구교실은 물리·화학·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와 관련된 전시물을 관람하고 선정된 주제에 대해 지도강사의 설명을 듣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중 물리 분야의 과학교실은 어린이탐구체험관에 있는 '자연과 에너지'에 관한 전시물을 활용해 에너지 사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구성되며, 화학 분야에는 '극성무극성'이라는 주제로 우리 주변에서 극성을 띠는 물질과 그렇지 않는 물질의 개념을 알아보는 교육이 예정돼 있다.

또한 녹색과학교실은 일상생활에서 자원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 곤충을 이용한 농법 소개와 소금물을 이용한 밥 짓기 등 다양한 내용으로 채워질 예정이며 특히 여기에는 소금물 증류장치를 이용해 증류수를 얻고 밥을 지어보는 등 다채로운 체험학습이 포함돼 있어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울러 녹색과학교실에서는 기름으로 인한 태안 앞 바다 오염과 관련해 직접 기름을 제거해보는 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과천과학관은 앞으로도 학교에서 수행할 수 없는 과학 관련 주제를 적극 발굴하여 과학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