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일가 생활용품 판매점을 운영하는 (주)다이소아성산업이 자사 브랜드 '자연을 입은'으로 헤어 및 바디제품을 출시하고 화장품 시장에 진출한다.

다이소 측은 이달 말부터 20대 여성 고객이 많은 이대역점과 신촌3호점, 부천로얄점 등 3개 매장에서 자스민과 로즈마리 등 아로마오일을 주 원료로 한 헤어케어제품 4종과 바디제품 4종을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상품은 다이소가 직접 제품의 컨셉트를 정하고 여러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개발한 것으로, 유명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만드는 OEM 전문제조사와 손잡고 마케팅 비용 등을 최소화해 가격거품을 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이소는 현재 립글로스, 네일제품 등 260여종에 이르는 제품을 앞으로 다양한 미용소품을 포함해 600여 품목으로 확대하는 등 올해 미용용품군 개발에 주력해 전문 화장품 브랜드 못지 않은 제품 구색을 갖춰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시중의 저가 화장품 브랜드와 비교해 품질은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가격은 최대한 낮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한 헤어케어 및 바디제품은 모두 3000원(각300ml)이며, 향후 450개에 이르는 전국 다이소 매장에서도 판매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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