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구청이 구민 중 관할 대학에 합격한 학생에게 2년간 2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키로 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서찬교 성북구청장

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구민 자녀 가운데 올해 고려대 안암캠퍼스에 입학하는 자연계열 신입생을 대상으로 2009학년도 고려대 Open Campus 장학생을 모집한다.

선발 인원은 2명으로 이들에게는 2년간 입학금을 포함한 등록금 전액(약 2000만원)이 지원된다.

신청서 교부와 접수는 2월 2일부터 27일까지며, 지원 희망자는 이 기간 중 성북구청 교육지원과(☎920-3043)를 방문해 신청서와 등록금 납입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성북구는 다음달 선발심의위원회를 열고 생활실태 및 재산정도 등을 감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지원자 중에서 장학생을 정한다.

고려대학교와 성북구는 저소득층 자녀의 면학분위기 조성과 지역사회와 대학 간 협력 일환으로 고려대 개교 100주년이자 교정 담장개방 녹화사업이 결실을 맺은 2005년부터 매년 2명씩‘고려대학교 Open Campus 장학생’을 선발해오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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