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노인들이 가진 집 한채 때문에 기초노력연금을 받지 못하던 기준이 완화돼 혜택을 받게 된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기초노령연금의 재산기준을 대폭 완화하기 위해 최소한의 주거 생활유지에 필요한 금액인 1억8백만원을 재산으로 산정하지 않는 ‘주거공제’개념을 도입하고, 금융재산의 공제금액을 2000만원으로 확대했다.

다른 소득·재산은 없으나 평생 모은 재산으로 구입한 아파트 한 채 때문에 선정기준을 초과, 기초노령연금을 수급하지 못했던 노인들 상당수가 주거공제제도 도입으로 올 1월부터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이와 같은 변경조치는 기존의 노령연금 수급자와 지난해 10월 이후 현재까지 노령연금 신청자에게는 일괄 적용되고, 아직까지 노령연금을 신청하지 않으신 분들은 신청한 월로부터 적용해 연금을 수급할 수 있다.

신청 시 신분증, 본인계좌통장사본 등을 지참하고 거주지주민센터를 방문, 신청서와 금융정보등제공 동의서를 작성 제출하면 되는데, 금융정보등제공 동의서에는 신청자가 직접 서명, 무인(지장)하거나 인감날인하며 인감날인시에는 인감증명서가 요구된다.

대리신청 시에는 위임장과 대리인의 신분증서가 추가된다.

이석주 사회복지과장은 “2009년부터 노인교통수당이 전면 폐지돼 기초노령연금으로 일원화됐으나 노령연금 재산산정 기준이 완화됨에 따라 지원대상도 대폭 확대돼 최근 어려운 경제여건 가운데서도 노인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중랑구청 사회복지과(☎490-3882~3)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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