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대비 4분의 1 두께 10.8mm LED TV용 초슬림 패널 양산
- 다음달 초슬림 LED TV 신제품 대거 출시, LED TV 확산 예상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LED TV용 두께 10.8mm의 '초슬림 LCD 패널' 양산에 들어갔다.

이번에 양산하는 제품은 화면크기 40~ 55인치의 LED TV용 패널로, 일반 LCD TV용 패널의 광원으로 사용되는 CCFL(냉음극형광램프) 대신 LED(발광다이오드)를 적용했다. 이로 인해 두께는 기존 제품들에 비해 최대 4분의1 수준까지 줄였으며, 무게도 10~ 15kg 정도로 가볍다.

또한, 높은 명암비와 함께 120Hz, 240Hz 구동이 가능해 LED 특유의 풍부한 색감과 뛰어난 동영상을 구현하는 등 최상의 화질을 보여주는 제품이다. 기존 패널에 비해 소비전력이 대폭 감소하는 등 친환경성도 강화됐다.

장원기 삼성전자 LCD사업부장(사장)은 "최근 LED 백라이트 채용 비중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업계 선도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슬림 패널을 출시하는 등 LED TV용 패널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올해 LED TV용 패널 시장이 작년에 비해 7.5배 성장해 200만대를 넘어서고, 오는 2012년까지 연평균 195%씩 성장해 2052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초슬림 패널을 탑재한 LED TV를 다음달 출시할 계획이다.

윤종성 기자 jsy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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