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느끼는 만족도는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CGV, 씨너스, 프리머스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소재 5대 복합상영관(멀티플렉스)을 이용한 소비자 2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반적인 만족도 점수는 평균 65.75점으로 집계됐다.

영화관별 소비자 만족도는 롯데시네마가 67.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메가박스(67점), CGV(66.5점), 씨너스(65점) 순이었으며, 프리머스(62점)가 가장 낮았다.

하지만 스크린, 음향, 좌석, 상영관 내부 쾌적성 등 상영시설에 대한 만족도는 CGV(71.25점)가 가장 높았다.

항목별로 스크린 선명도, 음향의 적절성, 상영관의 쾌적성에서는 CGV가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좌석의 편안함과 시야 확보성 등 좌석 관련 만족도는 롯데시네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영시설에 비해 주차장, 매점 등 부대·편의시설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평균 63.5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롯데시네마의 부대·편의시설 만족도가 66점, 메가박스가 65점이었고, 이어 씨너스(63.75점), CGV(62.75점), 프리머스(60점) 순이었다.

다만 안내, 문의, 예매, 교환 및 환불, 발권 등 인적 서비스 관련 만족도는 평균 73.5점으로 타 항목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CGV의 서비스 만족도가 76.75점으로 가장 높았고 씨너스(73.75점), 메가박스(72.75점), 롯데시네마(71.50점), 프리머스(71.25점) 등의 순이었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복합상영관의 주차공간(평균 56.8점)과 매점(평균 53.3점)에 대해 소비자들이 낮은 만족도를 보였다"면서 "특히 화장실의 경우 남성에 비해 여성 소비자의 만족도가 낮아 이에 대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 결과 내용은 소비자원이 운영하는 상품신뢰정보포털 Tgate(www.tgate.or.kr)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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