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는 대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기초연구사업 청년인턴 활용 시행계획'을 추진하다고 5일 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라 연구자와 대학이 기초연구사업 연구비의 일정비율을 분담해 재원을 마련하고 50여개 대학에서 3600여명을 인턴으로 채용하게 된다.

교과부는 인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대학이 어학이나 직무역량강화 등의 교육지원, 연구활동참여 등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할 계획이다.

이번 청년인턴제는 대학(2년제 포함) 졸업 후 5년 이내인 미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며 전공 등 세부적인 자격요건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한다. 계약기간은 6~10개월(사업규모 및 연구기간 고려), 근무조건은 주 40시간이며 월보수는 4대 보험료를 포함해 110만원 수준이다.

접수는 상반기(3월)와 하반기(9월)에 일간지 게재나 공시 등을 통해 주관기관별로 일괄적으로 하며 자세한 내용은 지원을 원하는 대학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한국과학재단(www.kosef.re.kr)과 한국학술진흥재단(www.krf.or.kr)은 인턴후보자풀을 운영해 각 대학별로 적합한 인턴을 연결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