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임혜선 기자]정경호와 박민영이 SBS 새 드라마 '자명고'(극본 정성희, 연출 이명우)의 방송에 앞서 사극 복장의 화려한 자태를 공개했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로 변신한 이들은 역사 속에서 걸어나온 듯한 신비하고 매혹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정경호와 박민영은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슬픈 사랑이야기처럼 애절한 사연의 연인으로 분해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 속 정경호는 고뇌에 찬 모습은 물론 칼을 들고 멋진 무예를 선보이는 호동왕자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용맹하고 수려한 고구려 왕자의 기상을 느낄 수 있다.

박민영은 부용화같고 양귀비를 연상시키는 절세 미인이자, 수려한 자태를 가진 낙랑공주로 분했다.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뛰어난 무예실력을 가진 인물. 선녀 같은 분위기도 풍기는 그는 애절하고 아련한 느낌도 살렸다.

내달 9일 첫 방송 예정인 '자명고'는 고구려 시대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설화를 극화한 사극. 정려원 성현아 이미숙 문성근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경호가 연기하는 고구려 제 3대왕인 대무신왕 무휼의 장자인 호동은 이름의 뜻과 같이 미려한 외모와 기품을 지닌 인물. 신궁으로 불리는 활솜씨로 '주몽의 부활'이라며 추앙받는 그는 총명하고 기개넘치며 뛰어난 무예를 자랑한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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