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겨울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지역 주민들에게 아리수 페트병 6만병을 긴급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강원도청이 서울시에 아리수 공급을 요청하고 서울시에서 지원 의사를 밝힘에 따라 이뤄졌다.

이번에 지원된 아리수는 서울 강북아리수정수센터에서 생산한 350㎖ 6만병으로 지난 5일 태백시와 정선군에 직접 전달됐다.

강원도 태백시에 4만병, 정선군에 2만병 등이 우선 지원됐으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겨울 가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도 지역 주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해 10월 가을 가뭄으로 극심한 식수난을 겪은 전남 및 경남지역에 4만6000병을 지원했으며, 올해 1월 경남 남해군과 전남 신안군에 500㎖ 4만2000병을 공급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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