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그룹이 학교 급식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사조그룹은 급식 브랜드 '스쿨존(School Zone)'을 정식 출시하고 '스쿨존 식용유'와 '스쿨존 김' 등 식자재를 학교 급식장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스쿨존은 '퍼니푸드시스템(Funny Food System)'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조산업, 사조해표, 사조대림, 오양수산, 사조CS 등 사조그룹 계열사가 공동으로 개발한 학교 급식 전용 식자재 브랜드이다.

계열사 별로는 사조산업이 참치캔과 장류를 제공하고 사조해표는 식용유와 김류, 사조대림과 오양수산은 어묵과 맛살, 비엔나소시지 등을 제공하게 된다.

이번 스쿨존 브랜드로 가장 먼저 선보이는 제품은 사조해표의 스쿨존 식용유와 스쿨존 김이다.

카놀라유, 해바라기유 및 현미(미강)유를 최적 상태로 배합, 포화지방산을 8g 이하로 낮춘 스쿨존 식용유는 DHA(도코사헥사엔산)와 레시틴을 함유했으며 특히 GMO 곡물 산지인 북ㆍ남미 대륙의 원재료를 일체 포함하고 있지 않다.

국산 천일염인 함초소금을 사용한 스쿨존 김은 남서해안 청정해역에서 채취한 고급원초에 카놀라유로 구운 프리미엄 제품으로 식품과 문화, 교육의 컨셉을 융합해 제품 포장을 세계 명화(名畵)로 디자인한 것이 특징이다.

앞으로 사조그룹은 스쿨존 식용유와 스쿨존 김에 이어 청소년의 급식 환경에 적합한 장류, 어묵·맛살류, 햄류, 참치류 등의 식자재를 계속해서 출시할 계획이다.

강명국 사조그룹 마케팅실장은 "스쿨존은 안전성, 영양, 맛의 측면에서 성장기 청소년에게 최적화시킨 제품으로 식탁을 더욱 건강하고 즐겁게 해줄 것"이라면서 "공식 론칭을 하기도 전인데 일반 소비자들도 구입 의사를 물어오는 곳이 많아 판매경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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