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개봉영화에 영어자막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영관이 생긴다.

서울시는 올해 2개 극장에서 영어자막 한국영화를 상시 상영한다고 9일 밝혔다.

우선 오는 3월말부터 10여편의 개봉영화에 영어자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오는 10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사업운영단체를 모집한다.

영어자막 상영관 운영사업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문화산업담당관(02-2171-2433)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는 지난해 CJ CGV와 연계해 '놈놈놈', '신기전' 등 2편의 영어자막 영화를 시범적으로 상영했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영화 관람은 일상에서 가장 쉽게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이기 때문에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이 친근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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