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신문 박소연 기자]차인표가 소설작가로 데뷔한다.

9일 살림출판사에 따르면 차인표는 오는 3월 소설 '잘가요 언덕'을 출간한다.

차인표는 지난 1998년 여름부터 초고를 쓰기 시작해 만 10년 만에 작품을 완성했다.

'잘가요 언덕'은 1930년대 백두산 호랑이 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설로 그림작가 김재홍씨가 삽화를 그렸다.

줄거리는 부인을 물어죽인 호랑이를 찾아 복수하겠다며 마을을 찾은 황포수와 그의 아들이 마을 사람들과 충돌하고 화해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내용 중에는 종군위안부 문제 등 사회적 이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살림출판사 관계자는 "아직 책의 내용을 자세하게 밝힐 수는 없지만 차인표씨가 오랜기간 준비한 작품으로 곧 출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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