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일본 3위 닛산자동차가 오는 3월말 끝나는 2008 회계연도의 실적 전망을 대폭 하향했다. 이와 함께 닛산은 내년 3월말까지 2만명을 감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2008년도에 265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한 1600억엔에서 1050억엔 늘어난 수치다. 영업손실은 18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닛산은 또 지난해 3·4분기(10~12월) 순손실은 832억엔, 영업손실은 992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닛산의 최대 시장인 미국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31% 급감했다. 세계적 감원 바람으로 소비 심리가 잔뜩 움츠러들면서 고급세단 알티마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엑스테라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탓이다.
이에 따라 닛산은 일본 내 생산을 지난해 5월 전망치에서 21% 낮춘 110만대를 예상, 2월과 3월에 6만4000대를 추가 감산키로 했다.
이에 잉여인력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닛산은 내년 3월말까지 2만명의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은 일본 경기 침체에 따른 신차 판매 부진을 이유로 저리 융자를 요청할 계획을 밝히는 등 일본 정부에 손을 내밀게 됐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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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닛산은 2008년도에 2650억엔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한 1600억엔에서 1050억엔 늘어난 수치다. 영업손실은 1800억엔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닛산은 또 지난해 3·4분기(10~12월) 순손실은 832억엔, 영업손실은 992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닛산의 최대 시장인 미국 판매는 전년 동기에 비해 31% 급감했다. 세계적 감원 바람으로 소비 심리가 잔뜩 움츠러들면서 고급세단 알티마와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인 엑스테라의 판매가 급격히 감소한 탓이다.
이에 따라 닛산은 일본 내 생산을 지난해 5월 전망치에서 21% 낮춘 110만대를 예상, 2월과 3월에 6만4000대를 추가 감산키로 했다.
이에 잉여인력이 증가할 것으로 판단한 닛산은 내년 3월말까지 2만명의 인력을 줄이기로 했다.
카를로스 곤 닛산 회장은 일본 경기 침체에 따른 신차 판매 부진을 이유로 저리 융자를 요청할 계획을 밝히는 등 일본 정부에 손을 내밀게 됐다.
배수경 기자 sue68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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