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뉴스
서울시민 절반인 50.9%가 수돗물 '아리수'를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1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04년 조사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12월12일까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 2022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행태 및 빈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아리수 음용률은 50.9%로 조사돼 2007년 39.7%에 비해 11.2%포인트 높아졌다.
아리수 인지도는 전년 53.9%에 비해 14.9%포인트 상승한 68.8%에 달했다.
음용행태별 음용률을 보면 '끓인 물 포함 수돗물을 마시는 경우' 항목에서는 50.9%(1029명)가 '항상 또는 자주 수돗물을 마신다'고 답했다.
'가끔 마신다'는 응답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63.6%(1287명)가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
'커피, 녹차 등을 끓일 때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64.9%, '음식물 조리시 수돗물 사용'을 넣으면 음용률은 82.0%에 달했다.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로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 가장 많았고,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냄새 등 물 맛이 없어서', '녹물 등 이물질 때문에'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과 달리 수돗물의 음용행태와 빈도에 대한 조사가 처음 이뤄졌다. 미국 EPA(환경보호국)와 일본 도쿄 등의 사례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러가지 음용률 산정자료를 정책에 반영하되 기존 음용률 자료와 비교가 가능한 '끓인 물 포함, 항상 또는 자주 마심' 자료를 대표 음용률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낡은 수도관 교체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무료수질검사도 201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2012년까지 서울 모든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이 2월 현재 99.3%에 달하고, 무료 수질검사를 작년에만 68만가구에 대해 실시했었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는 안전성면에서도 세계적인 품질 전문분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며 "믿고 마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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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전년에 비해 11.2%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2004년 조사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서울시는 지난해 11월24일부터 12월12일까지 여론조사전문기관인 월드리서치에 의뢰해 만 15세 이상 서울시민 2022명을 대상으로 수돗물 음용행태 및 빈도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 아리수 음용률은 50.9%로 조사돼 2007년 39.7%에 비해 11.2%포인트 높아졌다.
아리수 인지도는 전년 53.9%에 비해 14.9%포인트 상승한 68.8%에 달했다.
음용행태별 음용률을 보면 '끓인 물 포함 수돗물을 마시는 경우' 항목에서는 50.9%(1029명)가 '항상 또는 자주 수돗물을 마신다'고 답했다.
'가끔 마신다'는 응답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응답자의 63.6%(1287명)가 수돗물을 마시는 것으로 집계됐다.
'커피, 녹차 등을 끓일 때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까지 포함하면 64.9%, '음식물 조리시 수돗물 사용'을 넣으면 음용률은 82.0%에 달했다.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 이유로는 '막연한 불안감 때문'이 가장 많았고, '물탱크나 낡은 수도관에 문제가 있을 것 같아서', '냄새 등 물 맛이 없어서', '녹물 등 이물질 때문에'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기존과 달리 수돗물의 음용행태와 빈도에 대한 조사가 처음 이뤄졌다. 미국 EPA(환경보호국)와 일본 도쿄 등의 사례와 국내외 전문가들의 자문을 반영한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여러가지 음용률 산정자료를 정책에 반영하되 기존 음용률 자료와 비교가 가능한 '끓인 물 포함, 항상 또는 자주 마심' 자료를 대표 음용률로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낡은 수도관 교체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는 한편 무료수질검사도 2010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또 2012년까지 서울 모든 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노후 상수도관 교체사업이 2월 현재 99.3%에 달하고, 무료 수질검사를 작년에만 68만가구에 대해 실시했었다.
이정관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아리수는 안전성면에서도 세계적인 품질 전문분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았다"며 "믿고 마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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